바야흐로 6개월전. 쌀롱드쥬에서 새로 산 구두 첫개시한날.
신나서 친구랑 까페에서 사진찍고 놀고있었을때..
어떻게하면 잘 나올까 막 테이블 왔다갔다 음료 위치 왔다갔다 하면서 깔깔거리면서 웃고있었는데,
친구가 "야야 테이블 정리좀 해보자~"라면서 치우다가 반이상 남아 있던 라떼를 쏟았어요.
갑분싸.
(심지어 라떼도 녹차+쑥?으로 만든 일명 "밀리터리라떼")
옷은 물론 제 첫.개시한 구두에도 다 튀었어요.
정말 그 순간 너무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얼른 정신차리고 친구랑 휴지에 물 묻혀서 딱았더니 거의 지워졌는데,
나중에 신었을때 보니까 옆쪽 살짝 얼룩이 남아있었다는 ㅠㅠ..
항상 만나면 사고치는 친구라,
얘 만날때는 아끼는 옷,신발은 안신고 나갈려구요.
(예를들면 부채질 하다가 부채모서리로 내 얼굴을 때린다던지, 두리번거리면서 걷다가 내 발 밟아서 발톱 깨진적도 있음)
그래도,
십이년지기 친구라 이또한 추억으로 웃고 넘기네요
당시 너무 웃퍼서 사진으로 남겼던걸 이벤트 후기로도 남기구..ㅎㅎ 사랑해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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