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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제목 살롱드주와 웃픈 그날의 기억..!!

평점

작성자 정하정 (ip:)

작성일 2019-01-08

조회 203

추천 추천

내용

저는 살롱드주와 함께한 웃픈 사연이 있어요.

현재의 남편이 2년전 갓 남친이었던 시절에 절친, 친한언니, 남친의 절친 결혼식이 하루에 겹친 날이 있었어요.
토요일 낮에 서울이 얼마나 막히는지 아시죠?
청담-대방-역삼을 널띄기 할 생각에 한달 전부터 머리가 아프더라구요.
게다가 남친은 키174cm 저는 167cm...평소 11,12cm 힐을 신고 다니던 저에게 이날의 구두 찾기란 미션과도 같았어요.
평소 데이트 할때야 플랫이나 운동화 신을 수 있지만 이날은 예쁜 정장에 예쁜 구두를 신고 싶자나요. 자고로 힐이 높아질 수록 날씬해 보이는법!!
그래서 미친듯이 컬러는 블랙이 아니되 굽은 7cm미만인 구두 찾기에 몰두했었습니다.
주말이면 백화점 구두층을 돌아다니고 틈틈이 회사나 출퇴근 시간에는 온라인으로 구두만 찾아 다녔어요.
"전생에 지네였냐?"소리 들어보신 분이라면 알거에요. 패션의 완성은 신발!!즉 구두 라는걸요ㅜㅜ
그러다 처음 인스타그램에서 연예인이 신은 살롱드주 신발을 보고 살롱드주를 찾아 들어갔어요. 유레카!!!!!!!!!!!!!!!
완전 제스탈이였어요. 너무 높지 않은 굽은 얇은 것보다 두꺼운게 예쁜법이잖아요.
굽디자인, 굽높이, 다크한 버건디 컬러, 거기에 앤틱한 장식까지 이틀정도를 고민하고 구매했습니다.
구두를 받아보고 혹시나 페이던트에 기스라도 날까봐 고이 모셔두고 결혼식 당일 구두를 신고 나갔습니다.
그런데,,,그런데!!!!!!!!!!!!!!!첫 결혼식장 가는길에서부터 마지막 발가락과 뒷꿈치에 통증이 오기 시작했어요.
차막힐걸 예상해 대중교통을 이용했는데...아마 새구두를 신고 안아파본 분은 없을거에요.
밴드를 사서 발에 도배를 하고 다녔습니다. 절뚝거리는 절 보고 (당시 천사같던;;)남친은 엄청 안절부절 했었죠.
무사히 3번의 결혼식을 마치고 집근처에서 남친과 술을 한잔 마셨습니다.
알코올로 고통을 잊어 보려구요..괜찮은줄 알았는데 집에 가려고 나오는데도 발이 아팠습니다.
결국 저는 구두를 집어 던지고 맨발로 걸었어요.ㅎㅎㅎ
발바닥 다친다며 걱정하던 남친은 결국 절 업어야만 했습니다. 아직도 잊혀지지 않지만 그날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업혀본 날이네요^^
하루종일 힘들었지만 마지막엔 해피엔딩이었어요.

다음날 살롱드주 리뷰에 사이즈땜에 고생했던 얘길 했더니 친절하게도 연락이 와서 사이즈 늘리는 AS를 해주셨답니다.
덕분에 아직도 잘 신고 있어요. 그리고 더욱 팬이 되었죠.
결국 살롱드주와 함께한 웃픈 사연이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잊지 못할 추억이기도 하네요^^

(그때의 남친이자 지금의 남편은 그 이후로 저와 써티마켓에 가서 살롱드주 펌프스도 골라주고 패밀리세일에 가서 같이 줄도 서주면서 유일하게 아는 여자 구두가 살롱드주래요. )

첨부파일 살롱드주1.jpg , 살롱드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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