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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제목 2. 첫 미국여행을 쌀롱드쥬와 함께!

평점

작성자 임지은 (ip:)

작성일 2019-01-08

조회 399

추천 추천

내용

안녕하세요! 초등학교 6학년 때 엄마 몰래 제 발에 맞지도 않은 엄마 힐을 신고 학원을 간 적이 있을 정도로 구두를 좋아하는, 연기를 전공한 25살 여자 입니다.

인스타그램으로 쌀롱드쥬라는 브랜드를 알게되면서 쇼룸도 종종 왔다갔다 하며 구매하고 늘 눈여겨 보고 있는 1인 입니다^^

 

제가 들려드릴 사연은 지극히 개인적인 사연이지만 제 인생에서 너무 소중했던 시간을 쌀롱드쥬 구두와 함께 하였기 때문에 들려드리려고 해요.

 

현재, 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유학에 뜻이 있어 잠깐 전공을 내려놓고 오로지 돈을 모으기 위해 1년 10개월째 의류매장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 유학을 가겠다는 목표 하나로 17년 2월에 졸업한 후 3월부터 지금까지 일을 하고 있어요.

 

그렇게 일만 하던 중 바로 미국으로 떠나는 것 보다 짧은 시간이라도 여행을 한 번 갔다와보는게 좋지 않겠냐는 친구의 추천으로

지난 9월 하계 휴가로 뉴욕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제 인생에 처음으로 혼자가는 해외여행으로요!!!

미국은 제가 너무나도 살고 싶은 곳이고 뜻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여행을 가겠다고 다짐했던 순간부터 너무나도 설렜어요.

휴가기간은 일주일. 어떻게하면 잘 갔다왔다고 할까 생각하며 계획을 짜기 시작했고, 여행을 마음먹은 순간 이건 꼭 하고 와야지 라고 생각한 것 중 한가지가

브루클린 덤보 앞에서 인생사진을 찍을거야! 였어요. 이쁘게 입고 쌀롱드쥬 구두를 신고 말입니다!!!!(가슴에 손을 얹고 거짓말 아니에요!!)

 

마침 18ss라인 샘플세일이 떴고, 이틀동안 쇼룸에 방문하여 고민 끝에 사진 속 구두를 구매했습니다.

오로지 뉴욕가서, 그것도 브루클린 가는 날 신고 꼭 사진 찍어야지라고 마음먹고 고른 구두였어요.(그날 매장언니한테도 말씀드리니까 꼭 신고 찍어서 인스타에 태그 걸어주세요! 하셔서 태그도 걸었었어요 속닥속닥ㅎㅎ)

 

미국시간으로 정확히 9월 5일에 저렇게 단장하고 오전 10시경에 숙소에서 출발하여 저녁 9시경 숙소로 돌아왔어요.

숙소가 센트럴파크 앞이었는데 월스트리트로 내려가서 배터리공원을 거쳐, 페리를 타고 브루클린으로 갔습니다. 그러곤 덤보를 찾아 사진을 찍었어요. (관광하면서 브루클린 찾아갔어용)

그 날 자그마치 저 구두를 신고 3만보를 걸었습니다.

숙소에서 출발할 때 정말 고민을 많이 했어요. 편한 신발을 챙길까말까... 하지만 그날을 곧 죽어도 폼생폼사다 라는 마음으로 하루종일 신고 다녔어요ㅋㅋㅋㅋㅋ

제가 구두를 꽤나 잘 신는 편인데 3만보를 넘게 걷고 숙소에 돌아와보니 발바닥에 물집이 5개가 잡혔더라구요ㅋㅋㅋ 오른발 왼발 합쳐서요!

그래도 제가 하고싶은거 다 하고 들어와서 너무 기분 좋았던 날이었어요.

엄마한테 사진 보내드렸더니 그날부터 지금까지 카톡 배경화면 해놓고 계세요 헤헤

 

저에게는 지난 미국여행 자체가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에요. 그것도 제가 일해서 모은 돈으로 다녀왔거든요ㅎㅎ

약간의 사전답사 느낌이었다고 할까...

그래서 저 구두는 볼때마다 학수고대하던 뉴욕여행과 함께, 일주일 중에서도 셋째날 아침 꽃단장을 하고 숙소를 나섰던 그 날의 설렘이 떠올라요.

발바닥에 물집이 5개가 잡혀도 단 한 번도 벗지 않고 걸었던, 그렇게 브루클린 브릿지를 건너며 마주했던 맨하튼의 노을진 하늘까지.

지금도 일하면서 짜증나고 힘들면 미국유학을 꿈꾸며 여행갔던 사진과 영상들을 봐요 ㅎㅎㅎㅎㅎ

여행 계획을 짜면서 가지고 갈 구두를 구매할 작정으로 골랐기 때문에 덤보를 상상하며 골랐던 구두에요.

그래서 저에겐 더 애착이 가는 구두 입니당.

 

이렇게 쌀롱드쥬 구두와 함께한 저의 미국여행 긴 이야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첨부파일 KakaoTalk_20181212_01424067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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